‘드리블은 합격점’ 이승우 첫 선발 출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가 성인 무대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18 코파 이탈리아’ 4라운드 키에보와의 경기서 투톱 공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의 선발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승우는 다니에우 베사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나섰다.
90분을 뛴 이승우는 그야말로 천재적인 재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드리블이 발군이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이승우의 드리블은 상대 선수들이 공을 빼앗기 무리였다. 다만 부정확한 패스는 앞으로 좀 더 가다듬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이승우는 자신에게 처음 주어진 선발 기회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급기야 후반 막판에는 다리 근육 경련 현상이 나타나 교체 아웃됐다.
한편, 베로나는 키에보와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고, 다음달 AC 밀란과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을 치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