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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억울한' 동반하락"-한국투자증권


입력 2017.12.07 08:18 수정 2017.12.07 08:18        전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충격으로 동반 하락했으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예상을 초과한 수주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목표주가 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산업재 전반의 센티멘트 하락이 이어지겠지만 그럼에도 사야 할 업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재무구조에 대해 "현재 총차입금은 1조4000억원, 순차입금은 7000억원"이라며 "순차입금은 2013년 1조4000억원 대비 대폭 하락한 상태며 내년은 3000억원 규모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에 주목했다. 그는 "2015년부터 3조원 이상의 관계사 공사와 2017년 예상을 초과한 해외수주로 영업흑자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2012년부터 적기 구조조정으로 현재 인력은 최대치였던 8700명에서 5500명으로 감소한 상황으로 고정비 부담이 낮다"고도 평가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선수금 유입효과만 4300억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바레인 밥코 정유 본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주액의 2.5%에 해당하는 400억원의 선수금이 유입될 예정"이라며 "오만 두쿰 정유 선수금 1100억원, 연내 계약을 추진 중인 UAE POC 프로젝트 2800억원 등도 유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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