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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인기…'흥행비' 내린 '강철비'


입력 2017.12.18 08:07 수정 2017.12.18 08:59        부수정 기자

'변호인' 양우석 감독 연출

정우성·곽도원 남남케미 돋보여

영화 '강철비'가 개봉 후 첫 주말 162만 관객을 동원했다.ⓒ뉴

'변호인' 양우석 감독 연출
정우성·곽도원 남남케미 돋보여


영화 '강철비'가 개봉 후 첫 주말 162만 관객을 동원했다.

18일 배급사 뉴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철비'(양우석 감독)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총 137만 8224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62만 8819명.

이로써 '강철비'는 4일 만에 160만 관객을 모았다. 이는 역대 12월 최고 흥행작이자 천만 영화인 '국제시장'(2014)과 '변호인(2013)보다 빠른 속도다.

'변호인' 양우석 감독이 연출한 '강철비'는 북한 최정예 요원 엄철우(정우성)와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액션스릴러물이다.

'한반도에 핵전쟁이 일어난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핵전쟁을 둘러싼 미국, 중국, 일본 등 강대국들의 입장과 한국 정부의 시선을 실감 나게 묘사했다.

다소 무거운 소재이지만 호쾌한 액션과 자연스러운 유머를 적재적소에 넣어 균형감을 잡았다. 재미와 메시지를 모두 놓치지 않은 셈이다.

영화사 측은 "2013년 12월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양우석 감독은 2017년 '강철비'로 12월 극장가에 다시 흥행비를 내리게 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우성, 곽도원 역시 '더 킹'과 '곡성' 이후 인생 연기를 펼치며 흥행 콤비로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신과 함께-죄와 벌'이 20일, '1987'이 27일 개봉하는 가운데 국내 대작 세 편이 쌍끌이 흥행을 거둘지도 관심사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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