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통합 시계추 빨라진다…'2+2' 교섭창구 가동
3일 양당 통합 교섭창구 공식출범
통합신당 명칭, 강령 등 의견교환
국민의당은 2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위한 2+2 회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당원투표 이후 양당이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착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양당의 2+2 교섭창구 구성원으로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오신환·정운천 의원을 지정, 이날 오후 사전회의를 열고 3일 공식 출범과 함께 회의 의제를 조율할 방침이다. 사전회의에서는 통합 관련 실무지원팀 구성을 비롯해 협상 우선순위 등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통합 방식과 시기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 각 당의 전당대회와 향후 절차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합신당의 구체적인 명칭과 강령 등도 2+2회의를 통해 의견을 교환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설 연휴 시작 전인 다음달 중순을 잠정 디데이로 잡고 빠른 시일내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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