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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北핵 미국겨냥 발언, 친북 좌파들의 오래된 주장"


입력 2018.01.10 11:23 수정 2018.01.10 11:47        이동우 기자

"북한, 비핵화 위한 대화 거부하고 있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0일 전날 남북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북한 핵 미사일이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주장은 우리나라 친북 좌파들의 오래된 주장"이라고 일갈했다.

유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통일부장관이 기조연설에서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재개하자'고 하니 조평통 위원장이 '남측 언론에서 비핵화 문제를 갖고 대화를 해야 한다는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륙간 탄도 로켓은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처한 안보위기를 해결하려면 남북군사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거론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 성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강력한 대화와 제재에 빈틈 있어서는 안된다"며 "올림픽 이후 한미동맹에 한치의 균열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또 외교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후속대책 발표와 관련 "잘못된 위안부 합의를 파기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공약을 파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내놓은 것은 재협상 요구도 아니고 파기도 아닌 10억엔을 돌려주는 것도 아니다"면서"(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가 맺었던 한일위안부 합의는 위안부 문제 해결이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이 대책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일갈했다.

유 대표는 "온 국민의 시선이 남북회담에 쏠린 시간에 (위안부 합의 재협상)공약 파기를 물타기하는 비겁한 행동을 보였다"며 "대선 때 국민과의 약속을 왜 스스로 지키지 않았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설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에 대해서 "헌법파괴행위다. 국정조사를 재차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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