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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트러블 잡는 '루페올' 각광…천연성분 인기 지속


입력 2018.02.11 06:00 수정 2018.02.11 07:20        손현진 기자

가지에서 추출한 ‘루페올’ 문제성 피부에 탁월

‘가심비’ 열풍 속 천연성분 강조한 화장품 출시 이어져

화장품 업계에서 소비자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천연 화장품을 앞다퉈 출시하는 데 따라, 루페올을 비롯한 일부 천연 성분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파파레서피의 '가지 클리어링 라인' 제품. ⓒ파파레서피

몸에 해로운 화학성분에 대한 우려로 천연 유래 성분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천연 화장품을 앞다퉈 출시하는 데 따라, 루페올을 비롯한 일부 천연 성분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NPD그룹이 발표한 ‘2017년 여성 스킨케어 소비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소비자들의 절반이 화장품 구매에 앞서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업계에서도 천연성분을 강조한 제품을 연일 출시하는 가운데, 가지에서 추출한 '루페올' 함유 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

루페올은 가지에서 추출 가능한 성분으로, 피부 트러블 완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서대헌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루페올이 여드름 발생 원인이 되는 피지 생성과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이 하루 두 번 2% 농도의 루페올을 4주간 여드름 부위에 바른 결과 피지생성이 58%, 염증이 64% 감소했으며, 각질화가 줄어들고 독성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과 친하지 않은 성질로 피부 장벽을 잘 투과하며, 변형에도 잘 견뎌 새로운 화장품 성분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루페올 성분 화장품 중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은 자연주의 브랜드 ‘파파레서피’의 ‘가지 클리어링 라인’이다. 이는 1년간의 연구 개발로 가지 추출물을 최대 87%까지 함유하고 있어, 시판 중인 가지 성분 제품 중 가장 함량이 높다.

피지조절과 유수분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주는 가지 클리어링 라인은 민감한 피부 진정에 좋은 카렌튤라꽃 추출물과 보습에 탁월한 자작나무 수액 등을 함유하고 있다. 스킨과 에멀전, 앰플, 크림, 클렌징 폼, 필링 패드 토너, 머드 크림 마스크, 필 오프 팩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화장품 성분 분석 앱 '화해'가 주최한 '2017 화해 뷰티 어워드'의 워시오프 팩 부문에서 청하 가지팩으로 유명한 '가지 클리어링 머드 크림 마스크'가 3위에 올랐고, 가지 클리어링 에멀전은 작년 '홍콩 코스모프로프 어워즈'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김한균 코스토리 대표는 "파파레서피의 자연주의 아이덴티티에 걸맞은 루페올 성분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끊임없이 좋은 제품을 선별, 개발해 선보이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리브 오일을 함유한 DHC '립 크림' 제품. ⓒDHC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다양한 인증 기관 및 단체에서 효능이나 안전성 검증을 받은 천연 화장품도 등장하고 있다.

DHC ‘립 크림’은 천연 올리브 버진 오일 성분이 함유돼 촉촉한 입술로 케어해주는 립 크림이다. EU의 유기농 인증 단체 CAAE에서 스페인 최상 올리브 오일로 인증받은 올리브 오일을 사용해 민감한 입술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프리메라의 ‘슈퍼 스프라우트 세럼’은 흑미와 흑콩, 흑깨 등 발아 에너지를 담은 주름개선, 미백 기능성 안티에이징 세럼이다. 프랑스의 유기농 인증 기관 ‘에코서트’의 인증을 획득했으며, 동물성 원료나 광물성오일, 합성색소, 인공향 등 화학 성분을 철저히 배제한 ‘4-FREE’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인텐시브 에너자이징 크림’은 식물성 오일이 보습력을 선사해 피부 탄력을 살려주는 에너자이징 크림이다. 미국 환경 시민 단체 EWG에서 국내 최초로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핵심성분인 ‘불가리안 로즈 오일’과 식물성 미백성분이 시너지를 일으켜 빠른 미백 효과를 준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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