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구 헌법자문특위장, 정 의장·추미애 대표 예방
"개헌 조금 서둘러달라…오는 12일까지 자문안 마련"
정해구 헌법자문특위장, 정 의장·추미애 대표 예방
"개헌 조금 서둘러달라…오는 12일까지 자문안 마련"
대통령 직속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26일 국회를 방문해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정해구 국민헌법자문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을 면담한 후 취재진과 만나 "(정 의장에게) 국회에서 개헌을 조금 더 빨리 상의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이 국회 논의에 우선권을 줬는데 그것이 안 돼서 대통령이 직접 개헌안을 발의하려는 것"이라면서 "(특위는) 다음달 12일까지 자문안을 완성해 13일에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개헌안이 다음 달 12일까지 마련될 시 대통령이 20일을 전후해 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기존의 민주당 개헌 당론 외에 특위가 추가로 참고할 만한 사항은 없는지 의견을 들었다.
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여야 합의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은데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논의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구체적인 대화는 하지 않았다"면서 "(특위의) 1차 목표는 각 정당의 의견을 수렴해서 자문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명수 대법원장과도 면담하는 데 이어 27일에는 이진성 헌법재판소장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28일에는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를 차례로 만난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 및 김성대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의 유승민 공둉대표는 정 위원장의 면담 요청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야당과 계속 만날 생각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당과 접촉 중이다"면서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리가 (면담을) 제안한 상태"라고 했다.
"야당 내부에서 논의된 부분도 반영할 것이냐"라는 질문엔 "의견들을 다 반영해야 한다"면서 "주요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하면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사법부 의견도 들려주십사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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