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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정치보복 이름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죄상 호도해선 안돼"


입력 2018.03.23 10:22 수정 2018.03.23 10:23        이동우 기자

"4번째 전직 대통령이자 두 분 동시 구속 참담"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 "정치보복이라는 이름으로 이 전 대통령의 죄상이 호도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약 정치보복 일환으로 구속했다면 그 정치보복에 대한 나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바른미래당이 앞장서 시정하고 진상을 밝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중 4번째이자 전직 대통령 두 분이 동시에 구속 수감됐다"며 "국민 한 사람으로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네 사람이 구속된 3월 22일은 대한민국이 구속된 '무술국치'일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다"며 "도대체 대통령이 몇 명이나 구속돼야 대한민국이 부패공화국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인지, 부정부패가 근절될 수 있는 건지 알 수 없다"고 한탄했다.

박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을 계기로 부패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어낼 수 있도록 부정부패의 원인인 제왕적 대통령제를 과감히 고쳐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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