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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전셋값 5년8개월 만에 하락


입력 2018.03.23 16:50 수정 2018.03.23 16:51        이정윤 기자

매매‧매수세 감소로 움직임 둔화 분위기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에 전세수요 감소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서울 전셋값이 6년여 만에 하락했다. 3월 4주차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0.04% 떨어졌다. 서울 전셋값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낸 것은 지난 2012년 7월 1주차(-0.01%) 이후 약 5년 8개월 만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25% 상승하며 오름폭이 6주 연속 줄었다. 매수세 감소로 둔화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단지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되는 모습이다.

재건축(0.06%)은 매수수요가 줄며 매도, 매수 모두 지켜보자는 기조로 움직임 자체가 적었다.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3% 상승했다. 분당, 광교, 판교 등 급등한 가격에 피로감을 느끼며 수요가 주춤하지만 매물이 귀해 호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서울은 ▲서대문(0.55%) ▲서초(0.48%) ▲성동(0.42%) ▲동작(0.40%) ▲성북(0.37%) ▲동대문(0.36%) ▲강북(0.32%) ▲구로(0.31%)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7%) ▲광교(0.06%) ▲판교(0.05%) ▲평촌(0.04%) ▲일산(0.03%) ▲중동(0.03%) ▲김포한강(0.03%) ▲동탄(0.02%)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40%) ▲의왕(0.25%) ▲용인(0.12%) ▲하남(0.11%) ▲안양(0.07%) ▲성남(0.06%)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평택(-0.15%) ▲양주(-0.14%) ▲안성(-0.06%) ▲오산(-0.05%) ▲안산(-0.04%)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는 지역 위주로 매매가격 약세를 보였다.

전세의 경우 새 아파트 공급 및 갭투자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쌓이고 있다. 이 가운데 세입자의 자가전환,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 전세수요마저 줄며 전셋값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아파트 입주 여파가 진행되는 지역 위주로 거래가 부진해 전셋값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동(-0.72%) ▲양천(-0.09%) ▲서초(-0.09%) ▲서대문(-0.09%) ▲노원(-0.07%) ▲관악(-0.05%) ▲송파(-0.04%)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신도시도 전세값이 하락했다. ▲산본(-0.19%) ▲위례(-0.08%) ▲중동(-0.04%) ▲판교(-0.04%) ▲분당(-0.01%) 순으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안성(-0.27%) ▲구리(-0.16%) ▲군포(-0.16%) ▲남양주(-0.12%) ▲성남(-0.10%) ▲시흥(-0.10%) ▲수원(-0.09%)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한편 봄 분양시장이 열리면서 유망 분양 사업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특히 개포, 과천 등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사업장의 경우 향후 차익 실현을 기대하고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서울 주요 재건축 등 유망 사업장이 분양을 앞둔 가운데 당분간 수요자들의 신규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은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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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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