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출마선언 돌연취소…불출마 가능성도
'드루킹 사건' 부담 미쳤나…회견 돌연 취소
검찰 압수수색設도…불출마 가능성도 나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남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김 의원 측은 이날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 30분 예정됐던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및 이후 일정이 취소됐음을 안내 드린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1시간 40분 남긴 시점에서다.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의원은 당초 지난 17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댓글의혹 연루 의혹 등으로 이날로 회견을 연기했다.
당 안팎에선 드루킹 댓글조작 연루 의혹이 출마선언 취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 의원은 당초 출마 강행을 통해 '드루킹 댓글조작' 연루 의혹에 정면돌파한다는 구상이었지만 이날 기자회견 취소로 불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김 의원이 자신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청와대와 당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한편 이날 오전 수사당국이 김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 취재진들이 국회 의원회관의 김 의원 사무실로 몰려가기도 했다.
김 의원실은 불이 켜진 채 일부 직원들만이 업무를 보면서 외부의 연락은 받지 않고 있는 상태로 아직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 의원을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한 당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불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전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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