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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vs 남경필, '비방 댓글' 강력조치…고조되는 신경전


입력 2018.06.02 12:02 수정 2018.06.02 13:28        이동우 기자

이 후보, 의도적 댓글작업 의심 선관위 신고

남 후보, 홈페이지 통해 댓글조작 의혹 제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오른쪽).ⓒ데일리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일 상대방의 비방댓글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상대방의 온라인 기사에 비방 댓글과 댓글 빈도가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움직이는 등 댓글 조작 의심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기사 댓글 조작 여부를 위해 조사를 요청했고, 남 후보 측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제보를 받고 있다.

이 후보 캠프는 지난달 24일 의도적 댓글 작업이 의심되는 기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특이한 점은 이 후보 측은 남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를 문제 삼았다는 점이다.

이 후보 측은 이 후보를 음해하려는 특정 세력이 댓글조작을 진행 한 후 이를 이 후보와 연계시켜 모함하려는 계획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남 후보 캠프도 1일부터 홈페이지와 이메일에서 매크로 댓글조작 의혹 관련 제보를 받는 중이다.

남 후보 캠프는 "지난달 15일 '남경필 이재명 형수 욕설 파일 들고 나왔다가 되레 역풍' 제목 기사의 경우 2만개가 넘는 추천 수를 기록한 댓글 3건이 사라진 상태"라며 "단시간에 댓글 여론을 조작하고 의심을 피하려고 삭제한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후보 측은 댓글조작이 의심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각오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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