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독일 오피스 빌딩서 300억 수익"

사학연금공단은 201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금융 지구에 위치한 갈릴레오 오피스 빌딩에 535억원을 투자해 원금 회수 후 300억원 수익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37층 규모인 오피스 빌딩은 독일 2대 은행인 코메르츠 방크가 100% 임차해 15년 반 동안 임대한 물건으로써 투자 당시 약 6%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됐다.

이 건물은 싱가포르계 투자자에게 매각됐으며 사학연금은 이번 매각으로 약 835억원을 회수했다. 이는 사학연금 대체투자 자산 중 가장 큰 수익 물건이란 설명이다.

사학연금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 주요 연기금들과의 공동 투자를 통해 미국·유럽의 주요 도시 물류창고와 미국 멀티패밀리 포트폴리오에 투자했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량한 공동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