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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아파트 리모델링 호재 가득…지자체가 끌고, 건설사는 밀고


입력 2018.07.26 06:00 수정 2018.07.26 06:03        권이상 기자

교통호재에 리모델링 사업 탄력, 대표 재건축 시동 걸어

분당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1위, 올해 첫 10% 돌파 유력

수도권을 대표하는 인기 주거지인 경기도 성남시의 아파트 시장이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진은 분당 한솔주공5단지 전경사진. ⓒ데일리안DB


경기도 성남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때아닌 열기로 뜨겁다. 주택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성남 일대에는 신분당선 개통, 재건축 사업 탄력 등의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성남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를 추가한다고 밝히며 일대 아파트값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획득하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일대 부동산에는 활기가 느껴진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외면받던 1기 신도시들이 성남시를 필두로 최근 재조명을 받고 있다고 해석한다.

다만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좋지 않아 호재로 인해 단기간 호황을 누릴 수 있어 투자를 고려 중인 수요자라면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고 조언한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을 대표하는 인기 주거지인 경기도 성남시의 아파트 시장이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이 일대 리모델링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성남시는 지난 24일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1곳을 선정해 조합설립, 안전진단 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리모델링 시범단지가 선정되면 관련 조례에 따라 조합설립, 기본설계 용역, 안전진단, 안전성 검토 등에 드는 비용을 시에서 지원하게 된다. 성남시는 지난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현재 5개의 시범단지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시범단지로 선정된 정자동 한솔주공5단지, 정자동 느티마을3·4단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등 4개 단지는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이 중 한솔마을 주공5단지의 리모델링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느티마을 3·4단지의 경우 포스코건설이 최근 시공권을 따내며 사업에 탄력을 받은 상태다.

이와 함께 성남에는 신분당선 미금역이 지난 4월 개통되며 일대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된 상태다. 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에 이어 미금역에서도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3314가구로 재탄생을 예고해 경기도권 최대 규모로 꼽히는 성남 중원구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조합설립 인가에 이어 이르면 오는 10월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성남 분당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 용산이나 강남, 경기도 과천을 앞질러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

한국감정원 집계를 보면 올 상반기 분당 상승률은 9.98%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용산(7.0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과천은 상반기 누적 상승률 6.53을 기록했고 하남시가 6.25를 기록해 전국 아파트 상승률 상위권 안에 들었다.

분당은 앞서 7월 3주 차 조사(16일 기준)에서 9.98%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강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4.46%였다. 분당 아파트값 상승률이 강남의 두 배가 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일대 부동산은 정부의 각종 규제로 과도기를 겪고 있는 다른 지역과는 ‘딴 세상’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묻지 마 투자 등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성남은 1기 신도시가 자리한 분당을 필두로 최근 정비사업 호재와 교통호재에 힘입어 부동산 투자의 핵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다만 인근 판교 사례 등으로 비추어 볼 때 이미 시세가 많이 오른 상태로 큰 수익을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어 장기적인 안목으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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