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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관망세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 다시 꿈틀…전주대비 0.08% 상승


입력 2018.07.27 11:07 수정 2018.07.27 11:12        권이상 기자

서울 아파트값 3.3㎡당 2400만원 돌파

잠실주공, 개포주공, 한신4차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

7월 4째주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관망세를 보여왔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보유세 개편안이 발표 이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보유세 개편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여의도 통합개발, 용산 마스터플랜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다시금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잠실주공5단지, 개포주공, 한신4차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 대한 매수세가 늘면서 재건축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와 광교 내 새 아파트값이 오르며 0.01% 상승했고 경기•인천도 광명, 과천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 주도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0.03% 올랐다.

한편 이번 주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240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2100만원대 수준이던 서울 아파트값은 7달 만에 239만원 더 높아지면서 3.3㎡당 2400만원을 돌파했다.

서울은 ▲양천(0.23%) ▲도봉(0.18%) ▲용산(0.16%) ▲노원(0.14%) ▲마포(0.14%) ▲관악(0.13%) ▲성북(0.12%) ▲은평(0.12%)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가 2500만원, 목동신시가지12단지(저층)이 2000만~3500만원 올랐다.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도 많지만 매물이 부족하다. 도봉은 창동 일대 급매로 나온 매물이 거래되며 시세가 상승했다.

창동 주공3단지가 250만~500만원, 상계주공18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용산은 이촌동 강촌과 삼성리버스위트가 서울 마스터플랜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2000만~3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0.08%) ▲광교(0.06%) ▲평촌(0.03%) ▲분당(0.02%) ▲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는 백현동 판교알파리움2단지가 1000만~5000만원 올랐다. 판교역 역세권 아파트로 매수세가 꾸준하다.

광교는 광교호반베르디움이 500만원 상승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꿈라이프가 500만~1000만원, 꿈한신이 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위례(-0.05%)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가 1500만원 하락했다. 인근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로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광명(0.32%) ▲과천(0.21%) ▲군포(0.13%) ▲안양(0.11%) ▲구리(0.04%) ▲용인(0.04%) ▲하남(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공급과잉 우려가 높은 ▲안성(-0.57%) ▲평택(-0.18%) ▲안산(-0.05%) ▲오산(-0.04%)은 하락했다. 안성은 공도읍 벽산블루밍디자인시티가 1000만원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폭염 속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며 전세수요가 줄었고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서울이 0.01% 소폭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물량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락하며 각각 0.01%,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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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도봉(0.06%) ▲양천(0.06%) ▲마포(0.05%) ▲성북(0.05%) ▲강남(0.02%) ▲서대문(0.0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노원(-0.03%) ▲송파(-0.01%)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5%) ▲일산(-0.02%) ▲분당(-0.02%) ▲평촌(-0.02%)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판교(0.02%) ▲동탄(0.01%)은 전셋값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성(-0.55%) ▲평택(-0.33%) ▲구리(-0.12%) ▲과천(-0.07%) ▲용인(-0.07%) ▲고양(-0.05%) ▲파주(-0.04%)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반면 ▲광명(0.16%) ▲시흥(0.03%) ▲안양(0.02%) ▲남양주(0.01%)는 전셋값이 올랐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주춤했던 서울 강남권 매매시장은 최근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며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 용산 마스터 플랜 발표 등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만 8월 초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는데다 정부가 서울시 마스터플랜에 대한 제동을 걸면서 상승폭이 더 확대될 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전세시장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휴가철의 영향으로 당분간 조용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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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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