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폼페이오 '이례적 통화'…통일부 "비핵화 논의"
"폼페이오, 대북제재 예외 제동 목적 조명균 장관 찾았나" 분석도
"폼페이오, 대북제재 예외 제동 목적 조명균 장관 찾았나" 분석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비공개 전화통화를 통해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폼페이오 장관의 공식 카운터파트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었던 만큼 두 사람의 통화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통일부는 조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의 전화통화와 관련 "한반도 비핵화 및 최근 남북관계 진행상황과 관련해서 폭넓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전과 관련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긴밀하게 협의해오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조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시각으로 지난 25일 오전 비공개 전화통화를 가졌다. 조 장관이 남북관계 주무부처 수장이라는 점에서 한반도 비핵화 과정과 맞물려 여러 제반 사항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전화통화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 예외 인정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해 조 장관을 먼저 찾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먼저 조 장관 측에 통화를 요청했는지에 대해 "한국과 미국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협의해오고 있다"며 "구체적인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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