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화웨이 장비 고수
29일 임시주총서 화웨이 장비 도입 의지 재확인
“5G 투자 예정대로”
29일 임시주총서 화웨이 장비 도입 의지 재확인
“5G 투자 예정대로”
LG유플러스가 보안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5세대(5G) 화웨이 장비를 예정대로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나타냈다. 이동통신3사의 5G 장비 채택은 오는 10월 완료될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영수 (주)LG 부회장은 전날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웨이 장비 바꿀 가능성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못박았다.
이같은 권 부회장의 답변은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 도입을 사실화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대표이사였던 지난 6월 ‘MWC 상하이 2018’ 에서도 “5G 장비를 화웨이로 결정했다”며 “5G 투자는 예정대로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 통신 장비 점유율 1위인 화웨이는 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며 최근 글로벌 각국에서 도입을 배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화웨이의 보안 논란이 사실상 정치적인 이유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외산 장비를 도입하며 5G 생태계 주도권을 뺏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거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는 5G 화웨이 장비를 고수중이다. 기술력과 가격의 이유도 크지만, 회사가 4G LTE 망을 구축하면서 화웨이 장비를 도입했던만큼 호환성 문제 때문에라도 5G에서도 다른 장비로 바꾸기 어려운 이유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권 부회장은 CJ헬로비전과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의 질문에는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지주사 인사는 “시간이 많이 남아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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