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반전 코 앞...5G, 게임체인저 기회”
3Q 1463억원 적자...14분기 연속 적자에도 수익성 개선 지속
사업 체질 개선 속 철저히 준비한 5G로 판 바꾸겠다는 전략
3Q 1463억원 적자...14분기 연속 적자에도 수익성 개선 지속
사업 체질 개선 속 철저히 준비한 5G로 판 바꾸겠다는 전략
14분기 연속 적자 행진중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작업으로 반등을 꾀한다. 사업 체질 개선과 쳘저히 준비해 온 5세대(5G) 폰으로 판을 바꾸겠다는 각오다.
LG전자는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MC사업본부 실적으로 매출액 2조410억원과 영업손실 14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4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했지만 같은기간 적자 규모(3809억원→1463억원)도 크게 줄었다. 전 분기(-1854억원)와 비교해도 약 400억원 줄어들었다.
이같은 수익성 개선은 지속적인 체질 개선 덕택이다. 회사측은 4분기에 스마트폰 사업 수익 구조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이 날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 사업은 그동안의 사업개선 노력이 제대로 작동하며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4분기는 3분기보다 매출이나 영업적자가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당장 올해 흑자전환은 어렵지만 수익구조 강화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자신감도 표출했다. 현재 북미와 한국 사업자들과 협력해 5G 제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회사측은 “현재 5G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다”면서도 “LG전자는 오랫동안 5G를 준비해온만큼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하기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관건은 V40 씽큐(ThinQ) 판매 성적이다. LG전자는 지난 24일 펜타 카메라(5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프리미엄 단말 V40씽큐를 공식 출시했다. V40씽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와 애플 아이폰XS시리즈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일단 예약판매는 전작보다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며 순항중이다. LG전자는 V40씽큐 보상 프로그램이나 철저한 사후관리(AS)를 약속하면서 소비자 신뢰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황정환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4일 V40씽큐 미디어데이에서 “하루아침에 흑자로 돌아서기는 어렵겠지만 계획대로 된다면 내후년 턴어라운드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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