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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내달 두 노조 만난다…"비판 여론 진화"


입력 2018.10.31 13:45 수정 2018.10.31 13:46        조인영 기자

내달 12일·13일 한노총 소속 비대위, 민노총 새노조 면담

ⓒ포스코

포스코가 '대표노조' 쟁탈전에 한창인 한노총 소속 포스코 비대위와 민노총 산하 포스코 노조를 차례로 만난다. 회사가 노조 설립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대화도 거부하고 있다는 여론이 불거지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내달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각각 한국노총 소속의 포스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 노무협력실은 지난 29일 포스코지회에 '당사는 신뢰와 협력의 노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귀 조합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면담 일정이 포함된 공문을 발송했다.

다만 기본협약과 관련해선 교섭대표노조가 결정된 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공문에서 "현재 회사는 귀 조합 요청에 따라 교섭대표노동조합을 선정하기 위한 교섭창구 절차를 진행중"이라며 "임금 단체 협약 관련 교섭 창구 단일화 작업을 거쳐 교섭대표노동조합과의 교섭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 노조 관계자는 "노조와 만나지 않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으니 이를 진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양 노조는 조합원 가입을 독려중이다. 두 곳 중 조합원 수가 더 많은 곳이 교섭대표노조가 된다. 비대위 가입자 수는 6400여명으로 알려졌으며 포스코지회는 정확한 규모를 추산중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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