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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신용 1500조원 돌파…증가세는 둔화


입력 2018.11.21 13:37 수정 2018.11.21 13:44        이나영 기자

한은, 2018년 3분기중 가계신용(잠정) 발표

가계신용.ⓒ한국은행

3분기 가계빚이 1500조원을 돌파했다. 아파트 입주물량이 확대되고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대출이 늘었다. 다만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가계빚 증가세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3분기중 가계신용(잠정)'을 보면 올 3분기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51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1492조4000억원)보다 22조원(1.5%)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이나 보험·대부업체 등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가계대출)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판매신용) 등 가계가 갚아야 할 부채를 합한 것이다.

가계빚 증가규모는 전분기(24조1000억원)와 전년동기(31조4000억원)에 비해서는 모두 축소됐다. 3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 3분기(20조6000억원) 이후 최저 규모로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급등기인 2015~2017년 분기당 평균 증가액 30조5000억원도 하회했다.

3분기 가계빚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6.7%로 2014년 4분기(6.5%)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42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조원 늘었다.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으며, 이는 2014년 3분기 6.4% 이후 가장 낮다.

이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분기말 대비 14조2000억원 상승했다. 집단대출, 전세자금대출이 이어진 데다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이 확대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전국 아파트입주물량은 분기 평균 10만7000호였다. 2016년 7만4000호, 2017년 9만7000호보다 많다.

주택 전세거래량은 올해 3분기까지 분기 평균 26만9000호가 거래됐다. 지난해 분기 평균은 24만1000호였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18조5000억원 증가로 지난해 28조3000억원에서 규모가 줄었다.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모두 줄어들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 등의 영향으로 전 금융권에서 축소됐다.

3분기 중 판매신용은 3조6000억원 늘었다. 9월 말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신용카드 이용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입주물량이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가계대출 수요 압력은 있는 상황"이라며 "4분기에는 10월 DSR 본격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선수효과가 있었는데 11월과 12월 추이도 살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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