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몰, 3D 가상 피팅 서비스 '마이핏' 론칭
벤처기업 클로버추얼패션과 협업, 국내 온라인몰 최초 선봬
생활문화기업 LF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이 신개념 3D 가상 피팅 서비스 ‘LF 마이핏(My Fit)’을 17일 론칭한다.
LF몰은 3D 소프트웨어 개발사 '클로버추얼패션'과 협업해 국내 최초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클로'와 온라인 피팅 솔루션 '베네핏 바이 클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 구매에서 사이즈 선택이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LF몰이 한국섬유수출입조합과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것이다. LF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패션활성화사업 ‘IT융합 맞춤생산’ 지원 프로그램의 수혜기업으로 선발돼 총 3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으며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LF몰의 마이핏 서비스는 성별, 키, 몸무게,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두 가지 선택 가능한 아바타가 형성돼 고객별 가상 착장 모습을 구현하는 3D 피팅 서비스다.
고객들은 온라인상 가늠하기 어려운 사이즈 적합도, 길이, 핏, 실루엣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F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 남성, 여성 의류를 대상으로 마이핏 서비스를 시작하며, 제품 설명 페이지 내 ‘마이핏’ 버튼 클릭 후 만나볼 수 있다. LF몰은 해당 서비스를 온라인 웹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모두 제공하며, 모바일앱은 업데이트 후 사용 가능하다.
온라인상에서 가상의 이미지를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닌, 고객의 신체 사이즈를 기반으로 아바타가 맞춤형으로 만들어지고 디지털 의상 피팅의 실시간 시뮬레이션 결과값을 제공한다.
LF몰은 이같은 서비스는 국내 최초라며, 마이핏 서비스 정확도와 속도 개선 작업을 지속 실시해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2009년 설립된 클로버추얼패션은 3차원 그래픽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문 벤처기업이다. 원단의 재질과 물리적 특성을 구현해 다채로운 패턴을 화면상 실물처럼 보여주는 가상의류 소프트웨어 클로를 중심으로 3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2년에는 런던 올림픽 공식 애니메이션 기술을 제공한 바 있으며, 세계적인 패션∙가구업체, 게임∙영화제작사들을 고객사로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권성훈 LF e-영업사업부장 상무는 “국내 강소기업 클로버추얼패션과 손잡고 LF몰을 온라인 쇼핑몰의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의 장이자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하는데 뜻을 모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LF몰에는 혁신을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고, 국내 벤처기업에게는 경쟁력을 인정받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정혁 클로버추얼패션 대표는 “클로의 온라인 피팅 솔루션 소프트웨어들이 여러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적극 검토되는 가운데, LF의 온라인 쇼핑몰에 접목함으로써 한국 시장에 제일 먼저 온라인 피팅 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머지않아 이러한 솔루션은 선진화된 온라인 쇼핑몰 구축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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