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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김윤석 "첫 연출 데뷔 긴장되고 떨려"


입력 2019.04.01 16:12 수정 2019.04.01 16:12        부수정 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 '미성년'을 통해 연출 데뷔를 한 소감을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 '미성년'을 통해 연출 데뷔를 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미성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 감독은 "이 자리가 너무 떨린다"며 "지금 당이 떨어진 상태"라며 웃었다.

이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책임을 회피하며 코를 골며 자는 사람, 반면에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윤석은 연출뿐 아니라 영화의 유일한 남자인 대원을 맡아 연기했다. 대원은 모든 사건의 발단이자 혼란의 원인인 우유부단하고 무책임한 인물이다.

대원 캐릭터와 관련해선 "내가 맡은 대원의 사전적 의미는 군 부대 혹은 집단을 이루는 구성원이라는 뜻"이라며 "한 개인이 아니라 익명성을 띠기 바랐다. 약해서 옹졸해지고 치사해지는 모습을 대변하고 싶었기 때문에 캐스팅이 정말 힘들었다. 대원이 때문에 분노의 파장이 너무 커서 감정 조절이 꼭 필요한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감독으로서 '미성년'을 바라본 소감을 묻자 "네 배우가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지, 신인 감독의 패기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윤석이 직접 출연하고 연출도 맡았다.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등이 출연한다. 11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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