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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914일 만에 메이저리그 홈런포


입력 2019.04.04 09:36 수정 2019.04.04 09: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강정호 1호 홈런. ⓒ 게티이미지

지난 시범경기서 예사롭지 않은 장타력을 과시했던 피츠버그 강정호가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각)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서 3회 두 번째 타석 때 홈런 아치를 그렸다.

1회 첫 타석에서 만루 기회를 잡은 강정호는 아쉽게 병살타로 물러났다.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94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자 어쩔 수 없이 배트를 내밀었고, 결과는 3라수 앞 땅볼이었다.

호흡을 가다듬은 3회에 일을 냈다. 강정호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86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강정호의 빅리그 홈런은 지난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무려 914일 만이다. 그해 겨울 국내서 음주운전 사고를 저지른 강정호는 부상까지 겹치며 지난 2년을 허송세월로 보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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