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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케이뱅크 등에 증자 의견 전달·압박한 적 없어"


입력 2019.05.03 11:24 수정 2019.05.03 11:34        배근미 기자

3일 해명자료 통해 "은행 증자 등은 주주-경영진 자율 결정 사항"

공정위 'KT' 검찰 고발에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 잠정 중단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3일 케이뱅크의 주요 경영사항 등과 관련해 압박을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은행 증자 등 주요 경영사항은 은행 경영진이 주주와 협의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며 "케이뱅크 또는 그 주주에 대해 향후 증자 등과 관련하여 특정한 의견을 전달하거나 압박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KT를 공정거래법위반(담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진행 중이던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을 살리려면 새 대주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케이뱅크에 전달했고, KT가 이를 수용하고 대주주 자격을 내놓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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