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리치 43호포, ML 역대 첫 50-30클럽 도전
시즌 43호포를 쏘아 올린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50홈런-30도루에 도전한다.
옐리치는 3일(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인터리그 홈경기서 시즌 4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옐리치는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올라 2년 연속 내셔널리그 MVP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옐리치가 바라보는 목표는 따로 있다. 바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50-30클럽이다.
그는 현재 43개의 홈런을 비롯해 26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4개의 도루만 더한다면 애틀랜타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36홈런-33도루)에 이어 시즌 두 번째 30-30클럽에 가입한다.
한 시즌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들 중 20도루 이상 해낸 선수는 1998년 켄 그리피 주니어(56홈런-20도루),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54홈런-24도루), 1955년 윌리 메이스(51홈런-24도루), 1996년 브래디 앤더슨(50홈런-21도루) 등 4명뿐이다.
한편, 호타준족의 끝판왕 기록이라 불리는 40-40클럽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4번만 나왔다. 1988년 호세 칸세코가 42-40을 기록했고, 1996년 배리 본즈가 42-46,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42-40, 그리고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가 46-41로 위업을 달성한 뒤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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