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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 본인 퇴진 집회 직접 나온다더니 공포 속 침묵"


입력 2019.10.04 10:13 수정 2019.10.04 10:17        송오미 기자

"한 줌도 안 되는 조국 비호 세력의 기 눌러"

"한 줌도 안 되는 조국 비호 세력의 기 눌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전날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역까지 당 추산 3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대규모 집회에 대해 "(200만을 자칭한) 서초동 선동을 깨부수고 한 줌도 안 되는 조국 비호 세력의 기를 눌렀다"며 "임계점을 넘어선 민심이 조국 퇴진을 넘어 정권 퇴진으로 불이 옮겨붙고 있다"고 경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광화문 앞에서 시작해 대한문 앞을 넘어 숭례문에 이르기까지 서울 도심은 그야말로 상식과 정의의 물결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문 대통령은 본인 퇴진 집회가 있으면 직접 나온다더니 정작 청와대는 공포와 충격·침묵 속에 빠졌다"며 "'광화문 집회를 정쟁을 위한 집회'라고 폄훼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국민 명예훼손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화문 집회는) 평범한 국민들이 더 이상 못 참겠다고 하면서 황금 같은 휴일을 포기하고 나온 집회"라며 "지난 87년 '넥타이 부대'를 연상케 하는 정의와 합리를 향한 평범한 시민들의 외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조국 법무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를 비공개 소환 조사한 것에 대해선 "어제 검찰은 정경심 '황제 소환', '황제 조퇴' 파격적 예우를 했다"며 "이것이 마지막 예우여야 한다. 정 교수에 대한 영장청구가 늦어지는 것은 증거인멸의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눈치 보지 말고 정 교수뿐만 아니라 비리 몸통인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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