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롱도르 30인 후보 ‘월드클래스 인정’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선정됐다.
발롱도르상을 주관하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은 22일(한국시간) 30명의 후보를 공개하면서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사실상 한국인 최초의 업적이다. 앞서 2002년 설기현과 2005년 박지성이 포함된 바 있으나 당시에는 50명의 롱 리스트였고, 최종 후보인 30인의 숏 리스트는 이번 손흥민이 처음이다. 따라서 월드클래스 선수로 인정받은 셈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20골(리그 12골)을 기록,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하며 이름값을 높였다.
한편,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는 기자단 투표에 의해 이뤄지며 지난해에는 루카 모드리치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0년 연속 수상을 저지했다. 시상식은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며 손흥민의 득표 수도 이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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