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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년 총선, '탄핵의 늪' 벗어나 '보수 쇄신'여부가 관건"


입력 2019.11.24 18:00 수정 2019.11.24 19:58        이충재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내년 4.15총선과 관련 "우리가 탄핵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보수 우파 정당으로 쇄신을 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내년 4.15총선과 관련 "우리가 탄핵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보수 우파 정당으로 쇄신을 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친박이 중심세력으로 돼 버린 야당이 쇄신 없이 승리 할 수 있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문가들이 보는 총선을 결정하는 3요소는 구도, 인물, 이슈라고 한다"며 "구도는 선거법을 못 막으면 1여(與) 다야(多野) 구도이기 때문에 우리가 무조건 불리하다. 인물 면에서 보더라도 여당인 저들의 인재풀이 우리보다 더 풍부하니 우리가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슈 측면에서 보면 우리는 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올 것이고 저들은 탄핵 당한 세력 청산론을 들고 나올 것인데, 어느 이슈가 국민들에게 먹힐지 그건 지금으로서는 단정하기 이르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다 옳은 것은 아니지만, 김세연 의원의 조언을 잘 살펴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세연 의원은 지난 17일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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