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대장, 올해의 스포츠영웅 선정
산악인 엄홍길(59) 대장이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26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개최했다.
올해의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엄홍길 대장은 1988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정 및 2000년 히말라야 8,000미터 14좌 완등에 이어 2004년 얄룽캉봉, 2007년 로체샤르에 올라 세계 최초로 16좌를 완등 했으며, 그의 도전 정신이 우리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준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엄 대장은 “감사하다, 고맙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어로서 감정을 표현하기 쉽지 않다”고 감격했다.
한편, 2020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 및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해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체육인을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자는 ▲2011년 고 손기정(육상), 故김성집(역도), ▲2013년 고 서윤복(육상), ▲2014년 고 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고 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고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등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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