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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거래액 12조원 눈앞에 둔 온라인쇼핑…모바일 등에 업고 훨훨


입력 2019.12.03 12:00 수정 2019.12.03 09:50        배군득 기자

통계청, 10월 온라인쇼핑동향…거래액 11조8055억원 전년동월比 17.3%↑

모바일 비중 65%로 상승…모바일 연간 거래액도 70조원 달성 무난할 듯

통계청, 10월 온라인쇼핑동향…거래액 11조8055억원 전년동월比 17.3%↑
모바일 비중 65%로 상승…모바일 연간 거래액도 70조원 달성 무난할 듯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동향 ⓒ통계청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쇼핑 볼모지로 여겨졌던 음식료품까지 가세하며 온라인쇼핑이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7.3% 증가한 11조8055억원으로 집계됐음. 이는 1조7486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모바일쇼핑 성장세가 상당히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6762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23.2%가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 역시 65%로 전년동월보다 3.1%p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쇼핑 상승세는 온라인쇼핑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온라인쇼핑이 ‘배송’이라는 특성상 신선식품 등에서 제한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포장기술과 ‘하루배송’ 등 마케팅으로 약점을 극복하고 있다.

여행상품 등도 온라인쇼핑이 대세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전월대비 1158억원 증가한 1조3911억원으로 꾸준한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 음식서비스 역시 9089억원으로 1조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음식서비스는 전년동월보다 80.6% 성장하며 새로운 동력으로 발돋움 중이다.

올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순항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직 11~12월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연말 성수기를 고려할 때 월 거래액은 12조원, 연간 모바일 거래액은 70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역대 통계치를 보더라도 11~12월 매출이 1년 중 가장 높다. 올해 8월에는 소매판매액 가운데 온라인쇼핑 비중이 20.9%로 처음 20%대를 넘어섰다.

한편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종합몰 거래액은 7조8116억원, 전문몰은 3조993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5.8%, 20.4% 성장했다.

또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 거래액은 7조9054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3조9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7.9%, 16.1%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80.6%), 음·식료품(29.5%), 화장품(28.2%), 가전‧전자‧통신기기(23.2%)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들 상위 6개 상품군은 전체 거래액의 61.6%를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서비스 다양화, 가정간편식 선호 등 소비트렌드 변화가 온라인쇼핑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화장품의 경우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활발하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온라인쇼핑 가격 경쟁력과 가전제품 고급화, 신형 스마트폰 출시 등이 호재”라고 분석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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