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출 불발’ 이강인, 발렌시아 훈련 복귀
소속팀 훈련 참가해 가벼운 러닝
월말 복귀 유력하나 시기 미정
허벅지 부상 여파로 김학범호에 합류하지 못한 이강인(19·발렌시아)이 소속팀 훈련에 복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는 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2019년 마지막 훈련에 참가한 이강인을 소개했다. 이날 이강인은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말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 이후 재활에 전념해왔다.
정확한 복귀 시기는 아직 발표된 것이 없지만, 현지에서는 월말에나 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발렌시아는 오는 26일 리오넬 메시가 버티고 있는 FC바르셀로나와 대결한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 감독은 1월 8일부터 방콕서 시작되는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이강인의 합류를 기대했지만 부상 탓에 차출은 불발됐다.
한편,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날 ‘2020년대 빛날 20명의 축구선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유망주들을 소개하면서 이강인도 거론했다.
이 매체는 “2011년 한국을 떠나 발렌시아로 향한 이강인은 1군에 순조롭게 장착했고,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17세에 데뷔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차지한 이강인은 디에고 마라도나, 세르히오 아구에로, 폴 포그바 등과 같은 그룹에 속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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