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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방문규 수은 행장 "금융과 산업 혁신…디지털로 정책금융 경쟁력 강화"


입력 2020.01.02 08:44 수정 2020.01.02 08:59        배근미 기자

"변화 물결 속 새로운 출발, 올해를 새로운 수은의 원년으로 삼을 것"

"'수출입 1조 달러' 위협 현실…창의적 노력으로 대외성장 이끌겠다"

"변화 물결 속 새로운 출발, 올해를 새로운 수은의 원년으로 삼을 것"
"'수출입 1조 달러' 위협 현실…창의적 노력으로 대외성장 이끌겠다"


ⓒ수출입은행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수출금융, 경협증진자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역량을 총동원해 경제 활력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규 행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2020년 수은은 세계경제 불확실성 앞에서 수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그동안의 업무방식과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은(New KEXIM)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방 행장은 “지난해 우리 경제는 미·중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어 큰 어려움을 겪었고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10% 넘게 하락했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60조원의 여신을 공급하고, 4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실현하게 된 것을 성과로 자평했다. 또 신시장 해외플랜트 개척, 조선사 구조조정 마무리, 고위험국 지원을 위한 ‘특별계정’ 도입,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도 성과로 꼽았다.

방 행장은 “올해도 세계 성장을 견인해 온 중국과 신흥 개발도상국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일본과 유럽 등도 큰 폭의 경제 회복을 보이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수출입 1조 달러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창의적인 노력으로 대외부문 성장을 이끌어야 할 막중한 사명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방 행장은 그러면서 “수출금융, 경협증진자금, EDCF 등 우리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경제의 활력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다하면서 우리기업들이 금융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새로운 분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금융 패키지와 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등 대한민국 금융과 산업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자”고 했다.

방 행장은 또 3월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구축을 시작으로 자동심사시스템 도입 등 업무 디지털화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화를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과 소통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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