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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 임도헌 감독 “4강 올라도 난적, 집중력 필요”


입력 2020.01.07 21:10 수정 2020.01.07 21: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임도헌 남자배구대표팀 감독. ⓒ 뉴시스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남자배구 대표팀이 첫 출항서 암초에 부딪혔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7일 중국 장먼의 장먼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예선’ 호주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25-23 23-25 24-26 25-20 17-19) 석패했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게 됐다”고 되돌아봤다.

임 감독은 이어 "남은 두 경기를 잘해 4강에 오르게 되면 더욱 강한 팀들을 만난다. 계속해서 집중하는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패배 속에서도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은 임 감독이다. 그는 “나경복이 잘 해줬다. 황택의도 마찬가지"라면서 "젊은 선수들이 잘해줘 기용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7개팀이 출전한 아시아 대륙예선에서 도쿄행 본선 티켓은 단 1장에 불과하다. B조에 속한 한국은 2위 안에 들어야 하며 인도(8일), 카타르(9일)전을 필승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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