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아메리칸 핫도그의 정체는 가수 정미애로 밝혀졌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화제의 가왕 낭랑18세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아메리칸 핫도그는 김현철의 '달의 몰락'으로 SF9 재윤과의 대결에서 73표를 받으며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아메리칸 핫도그는 가왕 후보 결정전에 앞서 "한국 접수하러 왔다. 기대해 달라"며 짧지만 남다른 자신감도 드러냈다.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를 선곡해 무대에 오른 아메리칸 핫도그는 쓸쓸함이 가득 담긴 음색을 자랑하는 가하면, 파워풀한 가창력과 감성까지 선물했다.
가왕 낭랑18세와의 대결에서 9표 차이로 아쉽게 패한 아메리칸 핫도그는 정미애였다. 정미애의 등장에 객석은 물론 연예인 판정단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정미애는 "제가 생각했을 때 '복면가왕'은 가수들이 설 수 있는 대단한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소감도 전했다.
연예인 판정단 김현철은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를 정도로 진짜 보석 같은 분을 만났다. 트롯뿐만 아니라 모든 장르에 도전하셔도 성과를 얻으실 수 있으실 거다"라고 마지막까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깨고 싶은 편견'에 대해 정미애는 "어떤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노홍철 씨가 '살 빼니까 송혜교 닮았어요' 한 마디 하셨다. 그때부터 주위에서 계속 그 이야기를 하시더라. 얼마 전에 이틀 동안 실시간 (검색어) 1위 했다.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 잊어주셨으면 한다"고 웃었다.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미애는 현재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청춘'으로 전국 각지 팬들과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