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7011억, 전년比 1%↓…로열티 매출 감소 탓
엔씨소프트가 로열티 매출 감소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7011억원, 영업이익 47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매출 1조7151억원·영업이익 6149억원)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 22% 감소한 수치로 로열티 매출 하락이 원인으로 꼽힌다. 로열티 매출은 1975억원으로 전년도(2816억원) 대비 30% 감소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3194억원, 북미·유럽 926억원, 일본 566억원, 대만 351억원이다. 제품별로는 모바일게임 9988억원, 리니지 1741억원, 리니지2 936억원, 아이온 460억원, 블레이드&소울 839억원, 길드워2 587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도(9133억원) 대비 9% 증가하며 전체 실적의 59%를 차지했다. 특히 리니지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리마스터 업데이트로 전년(1497억원) 대비 16% 성장했다. 리니지2도 하반기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639억원) 대비 46%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338억원, 영업이익 14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매출 3996억원·영업이익 1125억원)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25% 상승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에 이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와 블레이드 & 소울 2 등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