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실내 생활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달 방송사별로 신작 드라마들이 쏟아진다. '방구석 시청'이 늘어나면서 드라마 시청률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가장 먼저 김서형 주연의 SBS 월화극 '아무도 모른다'가 2일 새롭게 선보였다.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으로, 첫 방송 시청률은 1부 6.6%, 2부 9.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tvN은 11일 수목극 '메모리스트', 12일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선보인다. 유승호와 이세영 주연의 '메모리스트'는 연쇄 살인범을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만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2탄 격이다. 20년 지기 평범한 친구들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하루를 담을 의학 드라마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주인공 5인방이다.
장르극의 명가 OCN에서는 16일 월화극 '루갈'을 내보낸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 병기들이 모인 특수 경찰 조직 루갈이 테러 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물이다. 최진혁, 조동혁, 박성웅이 주연이다.
18일에는 MBC 수목극 '그 남자의 기억법'이 첫 방송한다. 김동운, 문가영 주연으로 과잉 기억 증후군으로 1년 365일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와 스타 배우의 로맨스를 그린다.
23일에는 월화드라마 두 편이 동시에 방송된다. MBC는 남지현 이준혁 주연의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으로 6개월 만에 월화극을 재개한다.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갔다가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 버린 자들의 생존 게임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tvN은 같은 날 청춘 스타 정해인과 채수빈을 내세운 '반의반'을 내보낸다.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의 로맨스다.
KBS2는 25일 수목극 '어서와'를 선보인다.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고양이 '홍조'(김명수)와 강아지 같은 인간 여자 '솔아'(신예은)의 미묘한 설렘을 그린다.인피니트 엘 김명수와 신예은이 주연으로 나섰다.
27일 방영 예정인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은 '이태원 클라쓰' 후속이다. 영국 BBC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해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희애가 3년여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