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이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꽃 10억원 어치를 긴급 구입하는 등 화훼소비 활성화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정부·농협 등의 화훼류 소비촉진으로 화훼 가격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화훼 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자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번에 구입하는 꽃은 화훼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NH농협은행 지점별 인근 화훼농가에서 우선 구매한다. 앞서 농협은 화훼농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지원하고, 범농협 차원에서 전사적인 화훼류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화훼 농가의 어려움 또한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