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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에쓰오일 "2분기 실적 개선 기대…재고 소진이 관건"


입력 2020.04.27 18:35 수정 2020.04.27 18:36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5~6월부터 마진 개선…손익분기점 수준 실적 낼 것"

에쓰오일 CI.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적 악화가 2분기부터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에쓰오일은 27일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4월과 5월 선적된 원유의 사우디 공식판매가격이 하향 조정돼 5~6월에는 마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분기 손익분기점 수준의 실적 개선을 조심스럽게 전망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에쓰오일은 1조73억원 영업손실이라는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반토막 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던 2014년에 비해서도 적자 폭이 컸다.


당시 유가 하락에도 스프레드(제품과 원료의 가격 차) 상황이 좋아 업황 부진이 크지 않았지만 수요 절벽, 정제마진 악화까지 겹치며 정유 부문의 손실이 커졌다. 에쓰오일은 1분기 정유 부문에서 1조190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에쓰오일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휘발유와 항공유, 벙커링, 디젤 등 수송운반용 유종의 재고가 많이 쌓인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수요가 반등할 것으론 기대하지만, 재고가 모두 소진될 때까 스프레드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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