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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다이닝 메뉴부터 호텔식, 프리미엄 식품까지…외식업계, 배달 전성시대


입력 2020.04.30 07:00 수정 2020.04.30 05:19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최근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됨에 따라 배달 서비스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국내 O2O 서비스 시장 현황에 따르면 O2O 업계 서비스 시장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약 30%가량 성장했다.


이처럼 배달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점점 다양한 니즈를 위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외식부터 생활용품 등까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내 소비 시장을 강타했던 ‘가심비’ 열풍, 즉, 가격과 상관없이 심리적 만족을 우선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증가했다.


특히 일찍이 배달 시장이 발달한 식품‧외식업계에서는 특히나 고급화된 서비스들이 눈에 띈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메뉴들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변신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토기째 배달이?…놀부, 유황오리진흙구이도 배달


놀부는 배달‧포장 전문 매장인 놀부유황오리진흙구이 서초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놀부유황오리진흙구이 서초점은 보다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음식을 원하는 곳에서 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곳으로, 토기째로 배달되는 따끈한 유황오리진흙구이를 집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놀부 관계자는 “일반 배달 음식과 차별화한 고급 다이닝으로 새로운 영역을 확장해 갈 것”이라며 “요즘같이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에 건강한 유황오리진흙구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놀부

◇롯데호텔·웨스틴조선호텔, 특급 호텔 음식도 배달 서비스로


롯데호텔서울은 호텔 시그니처 메뉴를 집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픽업 서비스를 선보였다. 롯데호텔서울의 일식당 모모야마와 베이커리 델리카한스에서 온라인 또는 유선 주문 후 결제하면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으로 픽업할 수 있는 ‘시그니처 박스(SIGNATURE BOX)’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대표 레스토랑 일식당 스시조, 중식당 홍연 셰프의 요리와 베이커리 조선델리의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과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스시조, 홍연 도시락을 20개 이상 주문 또는 10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 대상으로는 호텔 차량으로 직접 배달하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20개 이하 주문의 경우 퀵 서비스로 배달된다.


◇고급 수입 식품도 배달 서비스 증가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등 새벽 배송 시장을 만든 서비스에서 고급 식재료나 수입 식품을 같이 선보이면서, 고급 식재료 및 식품의 배달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수입 치즈 브랜드 유어네이키드치즈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치즈 및 식료품을 판매하면서 성장한 브랜드로, 까다롭게 선별된 치즈와 그에 어울리는 내추럴 와인 및 기타 식재료로 유명세를 탔다.


수입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성수동에 오프라인 쇼룸을 선보인 바 있으며, 성수점에 이어 배달 전문 강남점을 오픈 주문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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