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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청률 고공행진…또 자체 최고


입력 2020.05.15 09:58 수정 2020.05.15 09:58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캡처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10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전국 가구 평균 12.7%, 최고 14.4%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8.6%, 최고 10%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가구, 타깃, 1050 전 연령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 사랑, 인생의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고민의 순간들이 공감을 높이며 호평을 이끌었다. 또한 겨울(신현빈 분)을 향한 정원의 진심은 무엇인지,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치홍(김준한 분)을 통해 익순(곽선영 분)이 박사과정에 붙은 사실을 알게 된 익준과 준완. 동생이 박사과정을 준비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익준은 물론 붙었다는 소식에 놀란 준완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준완은 익순과의 통화에서 “만나서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말했지만 깊은 고민에 빠진 듯한 그의 모습이 앞으로 두 사람의 연애가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아픈 우주(김준 분)를 홀로 두고 병원에 갈 수 없었던 익준은 송화에게 우주를 부탁했고, 다음날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함께 했다. 병원에서 막 돌아와 피곤에 지친 익준이 안쓰러웠던 송화는 “넌 요즘 널 위해 뭘 해주니”라고 물었고, 잠시 생각하던 익준은 담백하게 “이렇게 너랑 같이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거. 난 나한테 그거 해줘”라고 말했다. 익준의 대답으로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하게 어색한 기운이 퍼졌다. 과거 한번 엇갈렸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모아졌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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