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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이재용 부회장 기소 시 대중 분노할 것”


입력 2020.07.01 16:25 수정 2020.07.01 16:5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에 삼성 역할 중요

“공은 검찰로…심의위 중대 사안 처리 처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30일 충남 천안 세메스 사업장을 방문해 경영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삼성전자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불기소 권고와 관련해 검찰이 기소를 강행할 경우 상당한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 대중들은 한국경제를 회복하는 데 세계 최대 스마트폰, 메모리, 가전 생산업체인 삼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수사심의위 결과를 무시하고 이 부회장을 기소하면 대중의 분노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보도를 통해 지난달 26일 대검 청사에서 열린 수사심의위 과정과 결과를 상세히 전했다.


그러면서 “토론 결과 10명은 불기소 권고, 3명은 기소 의견을 냈는데 이는 심의위원들도 놀라게 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특히 블룸버그통신은 심의에 참여한 한 위원과 익명 인터뷰를 통해 "대립된 여론을 봤을 때 투표 결과가 팽팽할 줄 알았다"면서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으며 이전 수사심의위 결과를 검찰은 모두 수용했으나 이렇게 중대한 사안을 다루는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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