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NHN에 대해 “웹보드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장하는 가운데 신작 게임, 페이코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NHN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85억원, 283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299억원)에는 못 미치나 1분기와 유사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웹보드 호조에 PC 게임 매출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기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모바일 게임(일본)의 업데이트 부재에 따라 모바일 매출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티켓링크, 여행박사 등 코로나19 피해가 있는 사업부들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실적 부담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하반기는 기대해도 좋다는 평가다. 그는 “규제 완화 첫 분기임에도 게임 이용 시간 증가에 따른 결제 유저의 수, 결제 유저의 평균결제금액(ARPU) 등 지표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규제 완화의 긍정적인 효과는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3종의 신작 출시도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무협만화 지식재산권(IP) 기반 용비불패M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쯔무쯔무 스타디움(일본), 애니메이션 IP 기반 신작(일본) 등도 연내 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페이코 관련 기대감도 유효한데 쿠폰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페이코 오더, 배달앱(경기도 공공배달앱 구축 우선협상자 선정), 대출 중개(제휴사 확대) 등 다양한 생활 금융 서비스에 진출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마이데이타 사업자 선정 관련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 종식 시기에는 피해를 보고 있었던 사업부의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며 “하반기 기대주로 손색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