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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전설’ 015B 초창기 멤버 조형곤, 25일 하늘로 떠나


입력 2020.07.25 15:44 수정 2020.07.25 23:19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장호일 "형곤아 같이 연습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한데" 애도


015B 3집 앨범.

1990년대 인기 밴드 015B 초창기 멤버인 조형곤 백석대학교 교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2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조형곤은 이날 오전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조형곤은 1988년 연세대 토목공학과 재학 당시 합류한 무한궤도가 '그대에게'로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89년에는 정석원, 장호일 등과 함께 015B를 결성해 팀의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면서 4집 앨범까지 참여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조형곤은 버클리 음악대학교 음향공학과에서 공부했다. 1993년엔 친형인 조형민과 '삶 사람 사랑'이라는 팀을 결성해 앨범을 발표했으며, 이후 백석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이며 발인은 27일이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한편, 015B 활동을 같이 한 장호일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015B의 베이시스트이자 우리의 동료였던 조형곤군이 오늘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의 갑작스런 소식에 아직도 경황이 없습니다"라며 "형곤아 아주 오래전 네 방에 모여 피아노를 치며 같이 연습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한데..."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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