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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올해 첫 수주…석유화학제품선 3척 따내


입력 2020.08.04 10:00 수정 2020.08.04 10:0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2022년 1분기부터 순차 인도…"추가 수주 기대"

STX조선해양 장윤근 대표이사(왼쪽)과 우림해운 최종석 사장(오른쪽)ⓒSTX조선

STX조선해양이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STX조선은 국내 선사로부터 탱커 3척(옵션 포함)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 선박들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충족한다. 아울러 선박 선형 최적화 및 에너지절감장비(ESD, Energy Saving Device) 장착, LED 조명시스템, 주파수 제어 환풍 시스템 등의 환경친화적 신기술(Eco-Friendly Technology)을 추가로 적용해 연비절감 및 대기 및 해양 오염 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예정이다.


계약 선박은 오는 2022년 1분기부터 2개월 간격으로 인도된다. 선주사 요청에 따라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시장가격 수준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최근 인력 감축과 휴업, 자산매각 등 뼈를 깎는 자구안 시행을 통한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 과정에 성사된 것"이라며 "이번 수주로 다수의 선주와 협상 중인 주력 선종 MR급(중형급) 탱커의 추가 수주에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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