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상대 국내 법원 1심서 패소…2거래일 연속 하락세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진행된 배터리 분리막 특허 관련 1심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96%) 내린 1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3부(부장판사 이진화)는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분리막 특허 소송에서 LG화학의 손을 들어줬다.
양사 배터리 소송은 지난해 4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같은 해 9월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분리막 특허 침해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고, SK이노베이션은 한 달 뒤인 10월 서울중앙지법에 LG화학을 상대로'‘특허 침해 소 취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맞받았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번 결과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상급심에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