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고속도로 개통 확정되자, 인근 아파트값 ‘들썩’
향후 파주부터 서울, 경기 남부 핵심 교통지 전망… 인근 분양 단지 어디?
신규 고속도로 개통 예정지 인근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도로망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출퇴근이 가능해져 수도권 각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인다.
최근에는 서울~문산도속도로가 공정률 96%를 넘어 올 11월 개통을 예고하면서 수도권 서북부 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총 길이 35.2km, 투자비만 2조1971억에 달하는 이 고속도로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부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을 잇는 도로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경기 북부 지역과 서울 및 경기 남부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 균형 발전 등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면서 인근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7월 고양시 덕양구에 공급된 ‘행신 파밀리에 트라이하이’는 4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으로 일반분양분은 적었지만 1,495명이나 몰리면서 평균 37.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료: 한국감정원 청약홈)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 아파트값도 상승하고 있다. 고양시 행신동의 경우 작년 9월부터 이달까지 1년간 전용 1㎡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429만원에서 496만원으로 15.61% 증가했다. 작년 한해 동안 3.96%의 상승률을 보인 것과 상반되는 수치다.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과 서울, 경기 남부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고속도로로, 향후 수도권의 핵심 교통지가 될 전망이라 벌써부터 인근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제일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3지구 A5블록에 9월 분양을 예정한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도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수혜가 전망되는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 동 전용면적 59㎡, 74㎡, 84㎡ 1,92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설문IC, 금촌IC를 통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자유로, 제2자유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서울, 김포, 일산 등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향후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GTX-A(2023년 예정)도 예정돼 있다.
운정신도시 인근에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대학병원과 의료연구센터, 의료바이오기업 등이 조성되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사업과 수도권 북부지역의 첨단산업 핵심으로 조성될 운정테크노밸리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교와 유치원 부지가 있고, 지산초, 한가람중, 지산고 등 주변에 학교가 많아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근린생활시설도 단지 주변에 계획돼 있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마트(파주점), 홈플러스(파주운정점) 등의 대형마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정호수공원, 운정체육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또한 단지가 들어서는 파주시는 수도권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비규제지역으로 비교적 청약 조건이 자유롭고,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을 최대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전용 85㎡ 이하 분양물량의 60% 를 추첨제로 공급해 가점이 낮은 20~30대의 실수요자들도 내집마련 기회의 폭이 넓고, 소유권 이전 등기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한편,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98-3번지에 들어서며 9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