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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대·대·광’…연말까지 1만3천가구 분양


입력 2020.10.03 07:00 수정 2020.09.29 09:18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지난달 22일 이후 지방광역시도 민간택지 분양권 전매 강화 돼

청약시장, 실수요 재편 가능성 높아져…핵심지역 인기 예상

대전, 대구, 광주지역 분양일정표. ⓒ부동산인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많았던 ‘대·대·광’(대전, 대구, 광주지역) 지역에 연말까지 아파트 1만3000여가구 공급 소식이 알려져 많은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변경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하반기 공급물량에 적용될 전망이라 상반기 흥행 열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대·대·광 지역에는 21개 단지 1만3000여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 7823가구 ▲대전 4824가구 ▲광주 840가구로 대구가 가장 많다.


올해 대·대·광 지역은 청약시장에서 높은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1순위 분양을 마감한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구 용산자이’는 평균 11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같은 달 1순위 접수를 마친 ‘e편한세상 무등산’은 평균 106.6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분양권에도 억대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 전용면적 84㎡(3층)는 지난해 분양 당시 4억7900만 원에 분양했으나 지난 2일 8억9400만원에 거래되며 4억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100대 1이 넘는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나오는 등 대·대·광의 인기는 여전히 높았지만 이번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지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입지, 생활인프라 등 주거여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대구에서는 대원이 중구 동인동 일대에 ‘센트럴 대원칸타빌’ 공급에 나섰다. 센트럴 대원칸타빌은 중구 동인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3층, 총 4개동(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4㎡, 410가구 아파트와 전용면적 58·64㎡ 44실 오피스텔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입주자모집공고를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 전 승인받아 전매제한 규제를 피한 막바지 비규제 단지다.


대구에서는 태영건설이 이달 동구 신암동 일대에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6가구가 분양된다.


대전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내달 중구 선화동 일대에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전세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아파트(998가구)‧오피스텔(82실) 총 1080가구 대단지다.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광주 서구 광천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광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3개동, 총 35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70~84㎡ 30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 54실이 구성된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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