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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첫 관중 입장 경기서 PS 첫 패배


입력 2020.10.13 14:48 수정 2020.10.13 14:4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첫 관중을 맞은 글로브라이프필드. ⓒ 뉴시스

LA 다저스가 올 시즌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서 열린 첫 경기서 포스트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서 애틀랜타에 1-5 패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렵게 정규시즌을 개막했고 지금까지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열리는 텍사스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하다고 판단, NLCS와 월드시리즈에 경기당 최대 1만 1550명의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다.


이는 4만 300석 규모의 글로브 라이프필드 전체 수용 인원의 29%에 이르며, 야구장의 문이 처음 열린 이날 경기서 1만 700명이 경기를 관람했다.


반면, 탬파베이와 휴스턴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열리기 때문에 7차전까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팽팽했던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승부는 정규 이닝 마지막인 9회에 엇갈렸다. 애틀랜타는 1-1 접전을 펼치던 9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라일리가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싱커를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애틀랜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2루타와 마르셀 오수나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으며 오지 알비스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와일드 시리즈부터 디비전시리즈까지 전승 행진을 내달리던 다저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첫 패를 떠안았고, 2차전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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