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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코로나19 확진…네이션스리그 2연패는?


입력 2020.10.14 16:41 수정 2020.10.14 16:4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스웨덴전 출전 불가

프랑스와 A3 그룹서 치열한 선두 다툼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호날두. ⓒ 뉴시스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최고로 손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13일(이하 현지시각), “호날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무증상 상태로 언제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알 수 없으며 현재 격리 중”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호날두는 14일 예정된 스웨덴과의 UEFA 네이션스리그 출전이 어렵게 됐다. 이는 네이션스리그 2연패를 노리는 포르투갈 입장에서 날벼락과도 같은 소식이다.


호날두는 30대 중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A매치 167경기에 출장해 101골을 터뜨려 이 부문 포르투갈 역대 1위에 올라있다.


특히 호날두는 스웨덴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당시 홈 1차전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원정 2차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조국 포르투갈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또한 지난달 열린 네이션스리그 조별예선 스웨덴과의 원정서도 2골을 넣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호날두는 스웨덴전 통산 7골로 특정 국가 상대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번 스웨덴과의 홈경기에서는 호날두 없이 치르게 돼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018년 네이션스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 ⓒ 뉴시스

현재 포르투갈은 스웨덴, 프랑스, 크로아티아와 함께 A3그룹에 속해 2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골득실에서 뒤진 2위 프랑스(2승 1무)가 바짝 뒤쫓고 있어 결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포르투갈은 15일 스웨덴과 홈경기를 치른 뒤 다음달 15일 프랑스(홈), 18일 크로아티아(원정)와 만나는 일정이다. 만약 A3조 최하위인 스웨덴전에서 승리를 얻지 못한다면 11월 A매치 때 벼랑 끝 승부를 벌여야 할 수도 있다.


한편, UEFA 네이션스리그는 A~D그룹으로 나눈 뒤 그룹당 4개조 16개팀(D그룹은 7개팀)으로 배분해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식이다.


각 조 1위만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각 조 최하위는 하위 그룹으로 떨어지게 된다. 2018년부터 대회가 시작됐으며 공교롭게도 포르투갈이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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