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마크트' 이강인 몸값 269억원으로 조정
10대 선수 몸값 1위는 안수 파티와 알폰소 데이비스
발렌시아의 이강인(19)이 전 세계 19세 이하 축구 선수들 가운데 17번째로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최근 2020-21시즌 유럽 축구 시즌 개막을 맞아 선수들에 대한 몸값을 새롭게 책정해 공개했다.
최근 유럽 내 불어 닥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적시장이 축소됐고 대부분의 선수들 몸값 역시 하강곡선을 그렸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토트넘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말 개인 최고액인 8000만 유로(약 1076억원)까지 치솟았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6400만 유로로 급전직하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자 7500만 유로로 반등한 손흥민이다.
이강인의 경우 아직 10대 선수로 분류되다 보니 기대치가 반영돼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이강인의 평가액은 2000만 유로(약 269억원)이며 10대 선수들 중 17번째에 해당한다.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공격형 미드필더들 가운데서 헤이니에르(도르트문트, 2250만 유로) 다음으로 나타났다.
10대 선수들 중 몸값 1위는 최근 가치가 급상승한 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17)로 무려 8000만 유로의 몸값을 자랑했다. 안수 파티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자리를 꿰찬 알폰소 데이비스(19)가 몸값 동률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선수는 일본인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구보는 이강인과 달리 임대 생활을 보내면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고 기량을 급상승 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