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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별세] 정세균, 빈소 찾아 "2세 경영인으로서 놀라운 업적 남긴 분"


입력 2020.10.26 15:11 수정 2020.10.26 15:11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제2창업자로 불리어도 손색 없다" 평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로 정세균 국무총리가 보낸 근조화환이 들아가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 회장의 빈소에서 유가족을 위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회장은 2세 경영인으로서 정말 놀라운 업적을 남긴 분"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글로벌 초일류 삼성의 제2창업자로 불리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반도체를 비롯해 여러 제품에 있어서 대한민국 경제계 위상을 높였고 실질적으로 국가의 부를 만드는데,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 분의 타계에 대해서 조의를 표하고 그분의 업적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 갖는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유가족과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회장이 장애인 체육회 회장을 하셨다. 장애인 사격 연맹회장을 했다"면서 "그때 뵀던 적이 있다. 사적으로는 접촉이 없었지만 공적으로는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이 결단력이 있고 추진력이 있어서 오늘의 글로벌 초일류 삼성이 만들어졌다"며 "그리고 반도체 신화가 가능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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